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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목회칼럼

만남을 기다리며

시간이 지나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현재의 상황에 적응해 나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도, 온라인 수업도, 자택 근무도 모두가 잘 적응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서로서로 만나지 못한다라는 것이 조금씩 조금씩 우리를 지치게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 어느 책에서 읽었던 내용입니다.

어느 한 사람이 죽어서 어느 곳을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좋은 집에 너무나도 평온한 곳으로 그 사람을 다른 한 천사가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혼자 생각에 내가 지옥을 가야 하는데 실수로 나를 천국에 보냈구나라고 생각하고 기쁘게 그 곳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1주일이 지나도 한 사람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곳이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었구나. 사람을 한 사람도 만날 수 없는…”

사람을 만날 수 없다라는 것은 정말 참으로 슬픈 일일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만남을 조심하지만, 그 언젠가 기쁘게 만나서 함께 찬양하고 함께 예배 드릴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모든 것이 적응 되어가지만 사람의 만남은 항상 그리워집니다.

모두들 보고 싶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