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디언이 도시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뉴욕에 왔습니다. 그런데 뉴욕이 얼마나 시끄럽습니까? 자동차 소리와 사람들 소리로 그지없이 소란한데 갑자기 인디언이 친구 에게 “쉿쉿”하더니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길 모퉁 이에서 귀뚜라미 소리가 울렸습니다. 깜짝 놀란 친구가 이렇게 복잡한 도시에서 어떻 게 귀뚜라미 소리를 들을 수 있느냐고 물으니 그가 주머니에서 동전을 한 줌 꺼내 땅 바닥에 쏟았습니다. 동전 흩어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니 길 가던 사람들이 멈추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무엇을 듣는가는 우리 자신의 선택이라고...
우리는 감정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감정의 소리를 듣지 말고 하나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움켜잡고 있는 경험과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지식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역사하시도록 우리의 상황을 내어 드려야 합니다.
- 하나님의 사람은 은혜로 삽니다(김용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