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태복음 21:1-17
제목: 종려 주일 (Palm Sunday)
들어가는 말)
- 오늘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을 기념하는 종려주일입니다.
- 십자가를 5일 남겨 놓으신 주님께서는,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시는, 평화의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 당나귀를 타신 예수님과 그 일행들의 모습은, 백마를 탄 당당한 정복자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인류를 위하여, 자신을 십자가에 희생하실, 섬기러 오신 메시아의 모습을 잘 보여 주었습니다.
- 종려주일의 사건을 묵상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듣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1) 예루살렘 입성(1-11절)
-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을 때에, 먼저, 두 제자를 보내셔서, 마을에 있는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어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만약, 누가 왜 그 나귀를 끌어가느냐고 물으면, ‘주가 쓰시겠다’라고 하라는 설명까지 더하셨습니다.
- 남의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오라는, 이상하게 생각되는 명령이었지만, 제자들은, 주님의 명령대로 순종했습니다.
-
- 그리고, 나귀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도, ‘주님께서 쓰시겠다’는 말씀을 듣고는, 두말없이 나귀를 내어주었습니다.
- 제자들의 순종과, 지키고 있던 사람들의 순종이,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이루는 도우미가 되었습니다.
-
-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주님께 쓰임받는 삶이 됩니다.
- 제자들이, 주님의 명령이 이상하다고, 그 말씀을 거절했다면, 주님의 입성은 차질을 빚었을 것입니다.
- 나귀를 지키는 자들이, ‘주님께서 쓰시겠다’는 제자들의 말을, 이상하게 여기고, 나귀를 내어주지 않았다면, 주님의 입성은 방해를 받았을 것입니다.
- 주님의 명령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에 기꺼이 순종함으로, 주님의 뜻을 이룬 것입니다.
-
- 제자들은, 끌고온 나귀 새끼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펴얹었습니다.
- 주님께서 타시기에 편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주님께서는, 새끼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제자들과 같이, 자기들의 겉옷을 펴서, 주님께서 가시는 길에 깔았습니다.
- 어떤 사람들은, 길가에 있는 종려나무 가지를 베어서, 길에 펴기도 하고, 손에 흔들면서, 주님의 입성을 환영했습니다.
-
- 주님께서는, 나귀 새끼를 타심으로, 선지자 스가랴의 예언을 이루셨습니다.
-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스가랴 9:9).”
-
- 열심히 짐을 나르고, 일을 하는, 나귀, 그것도 연약한 나귀 새끼를 타심으로, 자신을 희생하러 오신, 온유하신 메시아의 사역을, 잘 나타내셨습니다.
- 죄인들을 섬기러 오신, 섬기는 메시아의 사명을 보이신 것입니다.
-
- 말을 타고, 위풍당당하게 입성하는, 로마 정복자들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 무력과 전쟁의 상징인, 말은, 평화의 왕이신 주님과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
- 무리들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 인근에 모여들었습니다.
-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이스라엘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몰려온, 순례자들이었습니다.
-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의 일행과 함께, 예루살렘을 향해서 여행하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 베다니에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일로, 많은 무리가, 예수님의 일행에 합세했습니다.
-
- 이미 예루살렘에 도착해 있던 많은 순례객들도,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보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부터 마중을 나왔습니다.
-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의 일행과 합세하여, 주님을 환영한 것입니다.
-
-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
- ‘호산나’는, ‘구원하소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로서, 보통 ‘만세!’의 뜻으로 쓰였습니다.
-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다윗왕의 왕통을 이을, 메시아를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 무리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위를 이어, 이스라엘을 다스리실, 메시아로 영접한 것입니다.
-
- 물론, 무리들이 기대하던 메시아는, 정치적인 메시아였습니다.
- 자신들을 로마의 압제에서 구원해줄, 무력의 메시아를 기대했습니다.
- 그들은 며칠 후에, 예수님이, 그들이 원하던 메시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 그들을 죄에서 구원하실, 진정한 메시아임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
- 그 결과, 그들은, 며칠 사이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폭도들로 변한 것입니다.
-
-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 당시의 무리들과 같이, 자신들이 정한, 틀 안에 맞춰지는, 예수님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 나귀의 새끼를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 섬기러 오신 예수님, 세상 죄를 담당하기 위하여, 자신을 십자가에 희생하시는, 구원의 예수님을 만나는, 종려 주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제자들과 같이, 나귀를 지키던 사람들과 같이,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쓰임받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 성전에서 하신 일(12-14절)
-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께서는, 왕궁으로 가시지 않고, 성전으로 들어가셨습니다.
- 예수님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
- 성전에 가신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의 상들을 엎으시고, 내어쫓으셨습니다.
- 성전을 정결하게 하신 것입니다.
- 그리고는, 성전에서 예수님께 나온, 소경과 저는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
- 12절,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 소경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
-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온 순례자들은, 율법의 규례대로, 성전세를 바쳤습니다.
- 모든 성인 남자들은, 성전의 은 세겔로, 반 세겔을 성전세로 드려야 했습니다.
-
- 그러나, 해외에서 온 순례자들은, 자기들이 평소에 사용하는, 로마 제국의 동전을 가지고 왔습니다.
- 그 동전에는, 로마 황제의 얼굴이 새겨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 그래서, 그들을 위하여, 성전의 세겔로 바꾸어주는 환전소가 생겼습니다.
- 그들의 편의를 위해서, 성전의 이방인의 뜰에, 환전상을 허락했습니다.
- 물론 거기에, 폭리와 검은 돈이 오고 갔습니다.
-
- 순례자들은 또한, 제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 먼곳에서 온 사람들은, 제물을 가지고 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그래서, 그들은, 예루살렘에 와서, 제물을 구입했습니다.
-
- 물론, 성전에서, 바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편리했습니다.
- 더 편리한 것은, 성전에서 구입하는 제물들은, 이미 제사장들에게, 제사에 적합하다고 판정을 받은 제물들이었습니다.
-
- 혹시,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자기의 제물을 직접 가지고 와도, 제사장이 검사를 해서, 흠이 있어서 제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정을 내리면, 할 수 없이, 성전에서 파는 제물을 사야 했습니다.
- 시중보다 값이 더 비싼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 역시, 폭리와, 검은 거래가 오고 갔습니다.
-
-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성전이, 도적들의 소굴로 변한 것입니다.
-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께서는, 이 광경을 두고 보실 수가 없었습니다.
- 그래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쫓으시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을 엎으신 것입니다.
-
- 그리하여, 이사야 56:7절의 말씀과 같이, 성전이, 만민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집임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
- 그리고는, 성전에서, 예수님께 나아오는, 소경과 저는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
- 성전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 하나님께 드리는, 참 예배의 본질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
- 성전은, 시장터가 아닙니다.
- 성전은, 사람들의 편의 제공 장소가 아닙니다.
- 성전은, 소경과 저는 자들이, 차별을 받는 장소가 아닙니다.
-
- 성전은, 모든 사람들이, 차별없이, 하나님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소입니다.
- 유대인과 이방인, 소경과 저는 자들이 함께 어울려, 고침을 받고,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입니다.
-
- 종려 주일을 맞으며, 내 삶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정결하게 하실 부분은 없는가, 살펴보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무엇인가, 돌아보고, 말씀으로 청소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분개(15-17절)
-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본,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분개했습니다.
- 성전을 위한 주님의 열성과, 기적을 보고도, 주님을 믿기 보다는, 도리어 성전을 정결케하시고, 소경과 저는 자를 고치시는 주님을 향하여, 분노한 것입니다.
- 주님께서는,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찬양을 온전케 하시리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들의 무지함을 책망하셨습니다.
-
- 15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의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아이들을 보고, 분하여 예수께 말하되, 저희의 하는 말을 듣느뇨,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
-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자신들의 눈 앞에서, 소경이 눈을 뜨고, 저는 자들이 고침을 받는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았습니다.
- 그들의 영적인 눈이 가리워져, 영적인 소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게 닫혀서,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성전을 향하신 주님의 열성을 보고도, 말씀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
- 사람들은, 자기가 듣겠다고 작정한 말만 듣습니다.
- 아무리 많은 말, 좋은 말을 해도, 자기가 듣지 않겠다고 작정한 말은, 들리지 않습니다.
-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자기가 믿겠다고 작정한 것만 믿습니다.
- 자기가 믿지 않기로 작정한 것은, 어떤 기적과 능력도 믿지 않습니다.
- 그래서, 자기 눈으로 기적을 보면, 예수님을 믿겠다는 사람들은, 실제로 기적을 봐도, 믿지 못합니다.
- 영적인 눈과 귀가 막혀있기 때문입니다.
-
- 그래서, 주님께서는, 마태복음 11:25절에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
- 주님의 기적을 보고도, 주님을 믿지 못하며, 어린 아이들의 찬양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예수님께 항의하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주님께서는, 시편 8:2절을 인용하여,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에서 나오는 찬양을, 하나님께서 온전하게 하셨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
- 누가복음 19:40절에 의하면, 주님께서는, 이들이 주님을 찬양하지 않고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질러, 주님을 찬양할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맺는 말)
- 종려주일을 맞으며, 주님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합니까?
- 제자들과 같이, 나귀를 맡은 자들과 같이, 주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주님을 위하여 쓰임받는 삶입니까?
-
- 우리의 삶에, 주님께서 입성하셔서, 정결케 하실 부분은, 어떤 부분입니까?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 예배의 삶입니까?
-
-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찬양과 같이, 순전한 기쁨과 찬양으로 주님을 영접하며, 주님께서 거하시기에 합당한, 성결한 성전으로, 우리의 삶을 청소하여, 주님의 오심을 맞이하는 종려주일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제목: 종려 주일 (Palm Sunday)
들어가는 말)
- 오늘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을 기념하는 종려주일입니다.
- 십자가를 5일 남겨 놓으신 주님께서는,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시는, 평화의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 당나귀를 타신 예수님과 그 일행들의 모습은, 백마를 탄 당당한 정복자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인류를 위하여, 자신을 십자가에 희생하실, 섬기러 오신 메시아의 모습을 잘 보여 주었습니다.
- 종려주일의 사건을 묵상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듣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1) 예루살렘 입성(1-11절)
-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을 때에, 먼저, 두 제자를 보내셔서, 마을에 있는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어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만약, 누가 왜 그 나귀를 끌어가느냐고 물으면, ‘주가 쓰시겠다’라고 하라는 설명까지 더하셨습니다.
- 남의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오라는, 이상하게 생각되는 명령이었지만, 제자들은, 주님의 명령대로 순종했습니다.
-
- 그리고, 나귀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도, ‘주님께서 쓰시겠다’는 말씀을 듣고는, 두말없이 나귀를 내어주었습니다.
- 제자들의 순종과, 지키고 있던 사람들의 순종이,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이루는 도우미가 되었습니다.
-
-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주님께 쓰임받는 삶이 됩니다.
- 제자들이, 주님의 명령이 이상하다고, 그 말씀을 거절했다면, 주님의 입성은 차질을 빚었을 것입니다.
- 나귀를 지키는 자들이, ‘주님께서 쓰시겠다’는 제자들의 말을, 이상하게 여기고, 나귀를 내어주지 않았다면, 주님의 입성은 방해를 받았을 것입니다.
- 주님의 명령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에 기꺼이 순종함으로, 주님의 뜻을 이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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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들은, 끌고온 나귀 새끼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펴얹었습니다.
- 주님께서 타시기에 편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주님께서는, 새끼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제자들과 같이, 자기들의 겉옷을 펴서, 주님께서 가시는 길에 깔았습니다.
- 어떤 사람들은, 길가에 있는 종려나무 가지를 베어서, 길에 펴기도 하고, 손에 흔들면서, 주님의 입성을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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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께서는, 나귀 새끼를 타심으로, 선지자 스가랴의 예언을 이루셨습니다.
-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스가랴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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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짐을 나르고, 일을 하는, 나귀, 그것도 연약한 나귀 새끼를 타심으로, 자신을 희생하러 오신, 온유하신 메시아의 사역을, 잘 나타내셨습니다.
- 죄인들을 섬기러 오신, 섬기는 메시아의 사명을 보이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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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타고, 위풍당당하게 입성하는, 로마 정복자들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 무력과 전쟁의 상징인, 말은, 평화의 왕이신 주님과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
- 무리들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 인근에 모여들었습니다.
-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이스라엘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몰려온, 순례자들이었습니다.
-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의 일행과 함께, 예루살렘을 향해서 여행하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 베다니에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일로, 많은 무리가, 예수님의 일행에 합세했습니다.
-
- 이미 예루살렘에 도착해 있던 많은 순례객들도,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보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부터 마중을 나왔습니다.
-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의 일행과 합세하여, 주님을 환영한 것입니다.
-
-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
- ‘호산나’는, ‘구원하소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로서, 보통 ‘만세!’의 뜻으로 쓰였습니다.
-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다윗왕의 왕통을 이을, 메시아를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 무리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위를 이어, 이스라엘을 다스리실, 메시아로 영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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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무리들이 기대하던 메시아는, 정치적인 메시아였습니다.
- 자신들을 로마의 압제에서 구원해줄, 무력의 메시아를 기대했습니다.
- 그들은 며칠 후에, 예수님이, 그들이 원하던 메시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 그들을 죄에서 구원하실, 진정한 메시아임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
- 그 결과, 그들은, 며칠 사이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폭도들로 변한 것입니다.
-
-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 당시의 무리들과 같이, 자신들이 정한, 틀 안에 맞춰지는, 예수님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 나귀의 새끼를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 섬기러 오신 예수님, 세상 죄를 담당하기 위하여, 자신을 십자가에 희생하시는, 구원의 예수님을 만나는, 종려 주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제자들과 같이, 나귀를 지키던 사람들과 같이,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쓰임받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 성전에서 하신 일(12-14절)
-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께서는, 왕궁으로 가시지 않고, 성전으로 들어가셨습니다.
- 예수님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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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전에 가신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의 상들을 엎으시고, 내어쫓으셨습니다.
- 성전을 정결하게 하신 것입니다.
- 그리고는, 성전에서 예수님께 나온, 소경과 저는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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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절,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 소경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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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온 순례자들은, 율법의 규례대로, 성전세를 바쳤습니다.
- 모든 성인 남자들은, 성전의 은 세겔로, 반 세겔을 성전세로 드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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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해외에서 온 순례자들은, 자기들이 평소에 사용하는, 로마 제국의 동전을 가지고 왔습니다.
- 그 동전에는, 로마 황제의 얼굴이 새겨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 그래서, 그들을 위하여, 성전의 세겔로 바꾸어주는 환전소가 생겼습니다.
- 그들의 편의를 위해서, 성전의 이방인의 뜰에, 환전상을 허락했습니다.
- 물론 거기에, 폭리와 검은 돈이 오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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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례자들은 또한, 제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 먼곳에서 온 사람들은, 제물을 가지고 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그래서, 그들은, 예루살렘에 와서, 제물을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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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성전에서, 바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편리했습니다.
- 더 편리한 것은, 성전에서 구입하는 제물들은, 이미 제사장들에게, 제사에 적합하다고 판정을 받은 제물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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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자기의 제물을 직접 가지고 와도, 제사장이 검사를 해서, 흠이 있어서 제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정을 내리면, 할 수 없이, 성전에서 파는 제물을 사야 했습니다.
- 시중보다 값이 더 비싼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 역시, 폭리와, 검은 거래가 오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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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성전이, 도적들의 소굴로 변한 것입니다.
-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께서는, 이 광경을 두고 보실 수가 없었습니다.
- 그래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쫓으시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을 엎으신 것입니다.
-
- 그리하여, 이사야 56:7절의 말씀과 같이, 성전이, 만민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집임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
- 그리고는, 성전에서, 예수님께 나아오는, 소경과 저는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
- 성전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 하나님께 드리는, 참 예배의 본질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
- 성전은, 시장터가 아닙니다.
- 성전은, 사람들의 편의 제공 장소가 아닙니다.
- 성전은, 소경과 저는 자들이, 차별을 받는 장소가 아닙니다.
-
- 성전은, 모든 사람들이, 차별없이, 하나님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소입니다.
- 유대인과 이방인, 소경과 저는 자들이 함께 어울려, 고침을 받고,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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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려 주일을 맞으며, 내 삶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정결하게 하실 부분은 없는가, 살펴보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무엇인가, 돌아보고, 말씀으로 청소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분개(15-17절)
-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본,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분개했습니다.
- 성전을 위한 주님의 열성과, 기적을 보고도, 주님을 믿기 보다는, 도리어 성전을 정결케하시고, 소경과 저는 자를 고치시는 주님을 향하여, 분노한 것입니다.
- 주님께서는,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찬양을 온전케 하시리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들의 무지함을 책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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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의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아이들을 보고, 분하여 예수께 말하되, 저희의 하는 말을 듣느뇨,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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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자신들의 눈 앞에서, 소경이 눈을 뜨고, 저는 자들이 고침을 받는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았습니다.
- 그들의 영적인 눈이 가리워져, 영적인 소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게 닫혀서,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성전을 향하신 주님의 열성을 보고도, 말씀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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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자기가 듣겠다고 작정한 말만 듣습니다.
- 아무리 많은 말, 좋은 말을 해도, 자기가 듣지 않겠다고 작정한 말은, 들리지 않습니다.
-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자기가 믿겠다고 작정한 것만 믿습니다.
- 자기가 믿지 않기로 작정한 것은, 어떤 기적과 능력도 믿지 않습니다.
- 그래서, 자기 눈으로 기적을 보면, 예수님을 믿겠다는 사람들은, 실제로 기적을 봐도, 믿지 못합니다.
- 영적인 눈과 귀가 막혀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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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주님께서는, 마태복음 11:25절에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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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기적을 보고도, 주님을 믿지 못하며, 어린 아이들의 찬양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예수님께 항의하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주님께서는, 시편 8:2절을 인용하여,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에서 나오는 찬양을, 하나님께서 온전하게 하셨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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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19:40절에 의하면, 주님께서는, 이들이 주님을 찬양하지 않고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질러, 주님을 찬양할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맺는 말)
- 종려주일을 맞으며, 주님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합니까?
- 제자들과 같이, 나귀를 맡은 자들과 같이, 주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주님을 위하여 쓰임받는 삶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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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삶에, 주님께서 입성하셔서, 정결케 하실 부분은, 어떤 부분입니까?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 예배의 삶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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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찬양과 같이, 순전한 기쁨과 찬양으로 주님을 영접하며, 주님께서 거하시기에 합당한, 성결한 성전으로, 우리의 삶을 청소하여, 주님의 오심을 맞이하는 종려주일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