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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 2015/주일설교

[설교말씀-04/19/2009] 사랑과 배반 (Love and Betrayal) - 호세아 11:1-7

본문: 호세아 11:1-7
제목: 사랑과 배반 (Love and Betrayal)

들어가는 말)
- 들릴라는, 삼손의 사랑을 이용하여, 자기의 이익을 챙기고, 삼손을 파멸로 몰아넣은 여인입니다.
- 삼손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밝혀내기 위하여, 들릴라는 매일 삼손을 졸라댔습니다.
- 들릴라의 조름에, 삼손은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사사기 16:16).
- 결국, 삼손은, 자기의 머리털을 밀면, 자기의 힘이 없어진다고 실토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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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손의 진실을 알게 된 들릴라는, 삼손을 자기의 무릎에 잠재운 후에, 그의 머리털을 밀어버렸습니다.
- 그리고는, 삼손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겼습니다.
- 그 댓가로, 들릴라가, 블레셋의 방백들에게서, 막대한 돈을 받았음은 물론입니다.
-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서, 두 눈을 뽑히우고, 사슬에 묶여, 맷돌을 돌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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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여인의 배신이, 천하 장사 삼손을, 파멸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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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반당하는 것만큼, 아픈 일은 없습니다.
- 모르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면, 그나마 덜 서운합니다.
-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하는 배반은, 더욱 서운하고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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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동안이나, 예수님을 따라 다니며, 예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던 제자들의 배신은, 주님의 마음을, 또한, 얼마나 아프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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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그 사랑을 배반한, 이스라엘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그 결과,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이 당하는, 심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돌보심/사랑(1-4절)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부터,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기르셨습니다.
- 즉,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노예살이하는 것을, 불쌍히 여기셔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 그들의 불신앙에도 불구하고, 40년 동안을, 광야에서 먹이고 입히셨습니다.
-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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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절,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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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절,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쳤고, 내 팔로 안을지라도, 내가 저희를 고치는 줄을 저희가 알지 못하였도다.
-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저희를 이끌었고, 저희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저희 앞에 먹을 것을 두었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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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는, 갓난 아이를 기르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이스라엘을 기르셨습니다.
- 걸음마를 가르치시고, 팔로 안으시며, 그들의 아픈 것을 고쳐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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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멍에를 벗기시고, 넉넉한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 율법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 육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넉넉하게 축복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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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야 40년동안, 그들의 의복이 헤어지지 아니하였고, 그들의 신발이 닳지 않았습니다.
- 하늘의 양식인, 만나로 그들을 먹이셨습니다.
- 반석에서 샘물을 내어, 그들을 마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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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보다 훨씬 크고 강한, 가나안의 원주민들을 몰아내셨습니다.
- 그리고, 그 땅을, 영원히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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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고통 당해,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자를 보내셔서, 이스라엘을 압제와 고통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우쳐 주셨습니다.
- 그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인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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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민으로 택함을 받아서, 하나님의 모든 은혜와 축복을 누린 것입니다.

2) 이스라엘의 거역/배반(2,7절)
- 그러나, 이와 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들을 부를수록, 이스라엘은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져 갔습니다.
-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을 무시하고, 더욱 악한 길로 나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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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절, “선지자들이 저희를 부를수록, 저희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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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절, “내 백성이 결심하고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저희를 불러, 위에 계신 자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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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의도적으로 거역하고, 의도적으로 배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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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했습니다.
- 그 결과, 밧세바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이 사실을 다윗에게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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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다윗은 얼른 편지를 보내어, 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우리아를 불러들였습니다.
- 우리아에게 특별 휴가를 주어서, 집에서 쉬도록 했습니다.
- 밧세바가 임신한 자기의 아이를, 우리아의 아이로 둔갑시키려는 속임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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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충성스러운 우리아는, 그날 밤, 자기 집으로 가지 않고, 왕궁의 문에서 잠을 잤습니다.
- 그 다음 날도, 집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 하나님의 언약궤가 싸움터에 있고, 자기의 상관과 동료 군사들이, 지금 전쟁터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적과 싸우고 있는데, 자기 혼자만, 집에서 편히 잘 수 없다는, 충성심에서 나온 행동이었습니다.
-
- 그러자 다윗은, 대장군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편에 보냅니다.
- 우리아를, 최전방으로 보내서, 적의 화살에 맞아 죽게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다윗의 명령대로, 우리아는 최전방으로 보내지고, 다른 사람들은 슬슬 후퇴하여, 우리아만 적의 화살에 맞아 죽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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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아의 충성과 애국심은, 다윗의 배신에 의하여, 죽음으로 보답을 받았습니다.
- 이 사건은, 다윗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부끄럽고 치욕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 충성스러운 신하를 배신하고, 그의 아내를 취한 것도 모자라서,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파렴치한 행동을 자행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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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직원이, 4년여동안, 약 3,400만원 어치의 물건과, 현금, 상품권등을, 주인 몰래 빼돌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 손님들의 물건을 계산할 때에, 바코드를 찍지 않고 판매하여, 현금을 가로챘습니다.
- 그외에도 여러가지 수법으로, 물건과 상품권등을 훔쳤습니다.
- 편의점 주인은, 금전 출납부와 상품 판매 내용이 똑같아서, 그 직원을 전혀 의심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주인의 신뢰를, 여지없이 짓밟은 직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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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를수록, 더욱 하나님을 떠나며, 더욱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 하나님께서 사랑하면 할수록, 이스라엘은 더욱 하나님을 미워하며, 더욱 악을 행했습니다.
- 그들은, 결심하고, 하나님을 대적한 것입니다.
- 이스라엘은, 결심하고, 악한 길로 나간 것입니다.

3) 결과- 하나님의 징계(5-6절)
- 하나님의 사랑을 배반하고, 악한 길로 나아간 이스라엘의 결과는,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멸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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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절, “저희가 애굽 땅으로 다시 가지 못하겠거늘, 내게 돌아오기를 싫어하니, 앗수르 사람이 그 임금이 될 것이라.
- 칼이 저희 성읍들을 치며, 빗장을 깨뜨려 없이하리니, 이는 저희의 계책을 인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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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은, 자기들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고, 앗시리아의 침공에 대비를 했습니다.
- 이집트와 평화 조약도 체결했습니다.
- 그러나, 그들의 계책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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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인, 앗시리아에게 점령을 당하였습니다.
- 그들이 믿던 요새들은, 다 무너졌습니다.
- 그들의 견고한 성문은, 다 부서졌습니다.
- 그들의 평화 조약은, 휴지 조각이 되었습니다.
- 그들이 밤을 새우며 세운, 모든 전략과, 모든 계획들은, 헛수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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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편 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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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 세우시지 않은 계획, 하나님께서 지키지 아니하시는 성읍의 결과입니다.
-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며, 악을 향해 달려간,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결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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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은, 선지자 나단의 지적을 받고, 밧세바와 우리아에게 행한 악행을 인하여, 많은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회개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죄의 씨인, 밧세바와의 첫 아이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죽게 되었습니다.
- 다윗의 자녀들 사이에는, 살육과 수치스러움이 계속 되었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기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에 의하여, 늙은 몸을 이끌고, 왕궁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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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반하는 자들이 받을, 징계와 심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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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징계로, 그들이 그렇게도 원치 않던, 종살이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 그들이 처음 당하던, 이집트에서의 종살이와 같이, 이번에는 앗시리아의 종살이로 끌려가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배신하고, 스스로 악을 향하여 나간,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이었습니다.

맺는 말)
- 한 트럭 공장에, 한 신실한 크리스챤 기계 수리공이 있었습니다.
- 신앙으로만 사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따돌림도 당하고, 부당한 대우도 당했습니다.
- 7년 동안을, 승진도 없고, 봉급도 인상되지 않았습니다.
- 그래도, 믿음으로, 묵묵히 참고, 여전히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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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사장이 이 분을 사무실로 불렀습니다.
- 이유인즉, 자신이 이제 은퇴할 때가 되었는데, 누구에게 이 회사를 맡길까 생각해보니, 가장 성실한 이 분이, 가장 적임자라는 것이었습니다.
- 모든 어려움 중에서도, 신실함으로 일한 결과, 사장에 의해서, 후임 사장으로 픽업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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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다 죄인들입니다.
-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의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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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시고 돌보신 것과 같이, 오늘날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십니다.
-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여, 감사함으로, 순종하고 따를 때에, 모든 영적 축복들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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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배반하고, 우리의 육신의 욕심을 따라서, 죄악의 길로 나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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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안에 거하며, 끝까지 신실함으로 나아가,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